
성균관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아동 임상을 전공했고, 아동심리치료사로 일하다가 그림책을 만났다. 지금은 그림책기획자이자 작가, 번역가, 그림책테라피스트로 그림책 세상에 살고 있다. 영유아 발달과 그림책에 관한 이론서 《그림책 페어런팅》과 그림책 《힘내라, 힘!》, 《혼나기 싫어요!》, 《아기 구름 울보》 등에 글을 썼고 《정답이 있어야 할까?》, 《마음을 담은 병》, 《아름다운 실수》,《딱 맞는 돌을 찾으면》, 《참을성 없는 애벌레》 등 여러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판화를 공부했다. 지금은 미국에서 그림책 작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림책 《맙소사, 나의 나쁜 하루》로 보스턴 글로브 혼북 명예상, 《어젯밤에 뭐했니?》로 볼로냐 라가치상, 《야호! 오늘은 유치원 가는 날》로 에즈라 잭 키츠상, 《물웅덩이로 참방!》으로 미국 아시아·태평양 도서관 사서 협회 선정 문학상(APALA), 《수영장 가는 날》로 샬롯 졸로토상을 받았다. 그 밖에 쓰고 그린 책으로 《으르렁 소아과》, 《오늘 내 기분은, 토토》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행복은 어디에나 있어》, 《밤이 찾아오면 노래를 부를게》 등이 있다.
부모가 사랑하는 아이에 대해 바라는 한 해 소망을 담은 그림책이다. 책장을 펼치면 1년 열두 달,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가족과 아이의 모습이 등장하고, 화자인 양육자는 '1월, 2월, 3월···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자라면 좋겠어.'라는 바람을 나긋나긋 건넨다. 매 페이지, 아이를 향한 부모의 조건 없는 사랑과 아이에 대한 축복이 가득하다.
본문 첫 장을 펼치면, 새해의 설렘과 기대를 안고 일출을 바라보는 한 가족이 등장한다. 다음 페이지에선 엄마가 허리를 숙인 채, 아이의 얼어붙은 볼을 따뜻하게 감싸 주며 눈을 맞추고, 말을 건넨다. 다음 장면부터는 다양한 가족이 등장해, 부모가 아이에 대해 바라는 한 해 소망이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이어진다. 화자인 양육자는 ‘1월, 2월, 3월··· 나는 네가 이렇게 자라면 좋겠어.' 하는 소망을 나긋나긋 다정하게 건넨다.
함박눈이 내리는 1월엔 아이가 외투를 다 입을 때까지 눈이 그치지 않길 바라고, 찬바람이 강한 2월엔 씩씩하게 감기를 잘 이겨 내길 바라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엔 새 친구들이 아이의 좋은 점을 알아봐 주길 바라는 식이다. 작품은 누구나 맞는 계절, 모두가 겪는 상황, 특정한 기념일 등을 월별로 자연스럽게 엮어 일상의 소소하고 평범한 순간들, 그 속에서 성큼성큼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눈부신 세계를 펼쳐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