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지친 마음들, 어서 오세요. 당신을 위한 식탁에 초대합니다"
아무도 고슴도치 씨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고슴도치 씨는 늘 눈을 뾰족하게 뜨고, 말에 가시가 있다고요. 하지만 사실은, 고슴도치 씨가 겁이 나서 마음이 아파서 그런 거였어요. 이런 사정을 아무도 몰랐어요. 눈 내리는 어느 날, 고슴도치 씨는 빨간 풍선을 따라 낯선 ‘메리식당’에 들어갑니다.
산타클로스를 닮은 식당 할아버지가 고슴도치 씨를 다정하게 맞이해주었어요.
그 뒤로는 하나의 테이블에 여러 손님이 앉아 있었지요. 고슴도치 씨는 빈자리에 어색하게 앉았습니다.
그리고 오므라이스를 주문하지요. 시간이 지나 식당 할아버지가 눈사람 그릇에 담은 오므라이스를 가져옵니다. ‘마음을 안아 주는 오므라이스’라고 설명하지요. 고슴도치 씨는 조심스레 한 입 먹습니다. 그러자 잊고 지내던 날들이 떠올랐어요.
과연 어떤 기억이었을까요? <메리식당>은 사람들의 오해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았던 고슴도치 씨가 다시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은 그림책입니다.
<메리 식당> 구입 시 (선착순 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