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월급을 삭감당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던 미노리는 수수께끼의 소년 소라를 도운 일을 계기로 카페 카에데안에 취직한다. 카에데안은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과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주인이 만날 수 있는 장소다. 주인과 반려동물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헤어질 준비가 끝나면 반려동물은 저승으로 돌아간다. 신비로운 카페에서 여러 손님을 지켜보며 일하는 보람을 찾아가는 미노리. 하지만 미노리 본인 마음속에 자리한 후회와 마주해야 하는 시점이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