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을 파는 가게를 통해 이승과 저승이 연결돼 산자와 망자의 이야기가 교차한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
<조명가게>
원작 만화
어둡고 외진 골목 끝에 위치한 조명 가게. 불이 꺼지지 않는 그곳에 언제부턴가 매일 밤 낯선 사람들이 찾아온다. 조명 가게의 주인은 그저 묵묵히 전구를 닦으며 가게를 찾아온 소녀에게 낮은 목소리로 읊조린다. “낯선 사람들을 조심해라. 만나게 되더라도 절대로 모른 척해야 한다.”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사연이 미스터리하게 얽혀가는 가운데, 마침내 모든 이야기가 하나의 시공간에 모이는 순간 우리를 숨 막히게 했던 의문이 풀리고 탄성이 터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