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관계에 상처를 받아도, 욕망하는 대상이 오히려 더 나은 삶에 걸림돌이 될 때도 희망의 끈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계층 상승, 낭만적 사랑의 대상, 정치적인 것 자체에 대한 욕망에 이르기까지, 잔인한 낙관의 여러 관계를 논한다. 좋은 삶에 대한 환상과 애착심이 좋은 삶을 향해 분투하는 개인을 닳게 하는지 알게 될지도 모른다.
국가유산이나 예술 작품, 유물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박물관은 사회를 향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우리가 한 권의 책을 읽듯, 하나의 콘텐츠를 소화해 내듯 박물관의 전시 또한 나의 관점대로 감상할 수 있다면 어떨까? 박물관에서 무엇을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이들에게 언제든 편히 방문해 나의 의견과 생각대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여행을 떠나기만 하면 예보에 없던 비가 내리고, 가려던 가게는 휴점, 호텔 예약도 뭔가 잘못되어 있고…. 인생이 마음처럼 흘러가지만은 않듯, 모든 것이 완벽한 여행이란 것도 어쩌면 허상일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또 엉망진창일 걸 알면서도 다시 여행을 떠나는 것은, 분명 망한 여행에도 남는 것은 있기 때문.
클래식은 재연의 예술이라 불린다. 연주자마다, 지휘자마다, 작곡가마다 수백 년 된 음악이 매번 달라지기 때문이다. 백건우, 정경화, 조수미 등 전설이 된 선구자들과 함께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손열음, 조성진, 임윤찬 등 동시대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의 음악이 왜 좋은 것인지. 어떤 부분이 멋진 것인지.
우리는 너무 많은 물건을 사고 또 더 많은 물건을 버린다. 눈앞에서 사라진 쓰레기는 지구 어딘가를 배회하고 있다. 쓰레기를 은밀하거나 감춰야 하는 존재로 취급하지 말자. 버린 쓰레기들은 어디로 갈까. 재활용 쓰레기는 과연 얼마나 '재활용'될 수 있을까. 쓰레기는 늘어가는데, 과연 개인의 노력이 소용이 있을까. 무력해지지 않고 지구의 쓰레기화를 막을 방법을 찾아 나선, '쓰레기 처리 산업'의 실태를 담은 환경 르포.
세상에 나쁜 위스키는 없다. 좋은 위스키와 더 좋은 위스키가 있을 뿐. '스카치위스키 라벨 읽는 법', '반값 위스키 나올 수 있을까?'와 같은 위스키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에 담겼다. 위스키가 어렵고 복잡하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에게는 길잡이가, 애호가들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느 날 갑자기 도쿄 진보초의 헌책방의 주인이 된 산고 할머니. 평소 책 읽는 일이야 좋아했지만 장사 경험도 없고 도쿄 생활도 낯설기만 한데…. 과연 이 헌책방의 미래는? 하라다 히카답게 실제 진보초의 유명한 식당과 음식 이야기를 더해 보다 맛깔나는 책 이야기를 펼쳐낸다.
함께 불행한 걸 행복이라 하지 않기로 했는데 역시 나의 불행은 걔랑 잘 맞는 거 같더라 내가 우니 같이 벗고 서로 안아버렸지 사람이 따뜻한 게 가장 큰 저주 같았어 _ 「시간이 없다고 말한 너와 겨우 만났지만 날 싫어하는 것 같고 헤어진 후에 가슴 가득 노을이 차는 것 같을 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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