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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뇌과학
가와시마 류타 지음, 황미숙 옮김 |
책만 제대로 읽어도 뇌가 젊어진다. 뜬 소문 같은 말이지만, 세계적인 뇌과학자 가와시마 류타는 7만 명의 뇌를 14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독서야말로 디지털 시대에 가장 필요한 뇌 활성화 도구임을 발견했다.
매일 1~2쪽만 책을 읽어도 기억력이 향상되어 뇌가 10년은 더 젊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얇은 책이라도 한 권만 끝까지 읽으면 창의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독서만으로도 평생 젊은 뇌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실험을 통해서 입증된, 사소한 독서 습관이 만드는 기적을 따라가 본다. 책 읽기가 뇌에 미치는 영향력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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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하지 않는 건축가
마츠무라 준 지음, 민성휘 옮김 |
건축가로서 건축만으로는 먹고 살 수 없는 시대. 시대상에 맞게 건축가의 아비투스를 해체하고 새로이 재조합하여, 거리로 나선 일본 젊은 건축가들의 이야기한다.
과거의 건축. 즉, 최대한의 이익을 만들어내기 위한 공간을 만드는 일 속에서 건축가는 사회로부터 이름과 얼굴이 잊혀지고 말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기 위한 장소가 그 무엇보다 필요하기에, 건축가는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고 활동해야 한다. 바로 여기에 건축가라는 직능을 해체하고 재조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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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의 역사
설혜심 지음 |
매너는 마치 공기 같아서 그것이 부족해지기 전까지는 굳이 말로 꺼낼 필요가 없을 뿐이다. 서양 매너의 이론을 정립한 아리스토텔레스와 키케로부터 중세의 기사도, 에라스뮈스와 로크의 예절 교육, 18세기 영국식 매너와 젠틀맨다움을 거쳐 상류사회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에티켓으로의 퇴행과 개인화된 20세기 에티켓까지, 그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인류가 왜 매너를 발명해 냈고 그토록 오랜 시간 유지해 왔는지 깨닫게 된다.
우리는 왜 지금 매너를 이야기하는가. 품격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한 매너의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매너의 역사’를 통해 무례함과 불관용의 시대를 넘어설 ‘품격’ 있는 삶의 힌트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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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유수연 지음 |
"산다는 것"이란 슬픔을 마주하는 것을 넘어 "슬픔을 갱신하는 일"임을 깨달은 시인이 사랑과 이별, 사람과 상처에서 발견되는 각각의 고유한 슬픔들을 이야기한다.
결코 행복하다고만은 할 수 없는 삶에서 역설적으로 행복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시들은, "나는 나를 살아가야만 한다"고 숨죽인 의지를 다짐하는 태도로 느껴지기도 한다. “울기 위해” 살아가는 것은 "살기 위해 소란을 택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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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내 편이 되지 못할까
정우열 지음 |
가족 스트레스, 상처, 콤플렉스에서 편해지는 감정 회복 심리학.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상처에 대한 기억은 바꿀 수 없지만, 감정은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괜찮은 척 덮어두었던 불편함, 미움, 화 슬픔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이를 방어하려거나 더 내보이느라 애쓰는 대신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돕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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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의 취향 니트
바늘이야기 김대리 지음 |
뜨개인들에게 가장 트렌디한 뜨개 작가 김대리의 취향이 담긴 뜨개 도안부터 '뜨개인'으로 사는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그의 에세이까지.
플랫베리 숄칼라 가디건, 밴쿠버 스웨터, 알파카 부클 비니, 손모아장갑까지 그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도안을 담았다. 뜨개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고심하고 명확한 용도와 필요성을 갖고 만든 10가지 뜨개 도안을 통해,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뜰 수 있다.
"뜨개 배움에는 끝이 없지만 뜨개 기술 자체에는 배움의 끝이 있다. 천천히 나의 속도대로 메커니즘을 이해하면서 뜨게 되면 뜨개는 언젠가 다 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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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빼이의 노포일기 : 시간과 추억이 쌓인 노포 탐방기 (지방편)
김종현 지음 |
노포를 사랑하는 어느 미식가가 전국에 숨은 노포를 찾아다니며 직접 취재해 노포의 맛과 그 맛 뒤에 숨은 이야기를 생생하고 맛깔스럽게 들려주는 책.
50년 가까이 '수원 최고의 해장국집'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치회관, '부대찌개의 전설'로 불리는 의정부의 오뎅식당,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생선요리집'인 강원도 속초의 후포식당 등 책을 읽는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맛난 광경에, 지금 당장이라도 전국 방방곡곡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