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옥의 기구한 역사 '한옥'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우리는 조선시대 양반 가옥이라고 불리는 팔작지붕 기와집을 떠올린다. 하지만 기와집은 소수의 양반만이 사는 큰 규모의 주거 양식이었고, 꼭 전통 기와집이 아니어도 한옥이 될 수 있다. 한옥은 요즘 시대에 전통 이데올로기로서 활용되고 돈 없이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건축으로부터 외면당했을지도 모르지만, 한옥에 거주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변화에 적응하며 새로운 한옥을 만들었다. 삶으로서 집의 역할을 하는, 한옥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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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적응기
정기황 지음 / 빨간소금 10,800원(10%할인) / 6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