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분열시키는 이슈에 대해 말하는 법 분열의 언어와 가짜 논리가 소셜 미디어를 뒤엎었다. 차별과 배제를 선동하는 은밀한 ‘이중 언어’를 뱉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었다. 전 세계를 휩쓴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맞서,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All Lives Matter)’는 말은 중립적인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인종차별을 은폐하는 가짜 논리에 가깝다. 저항의 언어는 쉽게 왜곡·과장되거나 말꼬리 잡기식 공세에 시달린다. 이 책은 공론의 장을 위협하는 논쟁의 배후를 밝히고 권력의 언어가 작동하는 방식을 철학의 도구를 통해 밝혀낸다. 침묵은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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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
아리안 샤비시 지음, 이세진 옮김 / 교양인 14,400원(10%할인) / 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