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사이보그가 되다』(공저) 등을 출간했다.
『므레모사』는 비밀스러운 마을, 죽음의 땅으로 알려진 '므레모사'로 세계 최초의 투어를 떠나는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중편 소설입니다. 코로나19로 여행을 갈 수 없게 되니 여행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온갖 여행 다큐멘터리와 유튜브 영상들, 여행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다가 문득 여행의 이면,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졌습니다. 이 소설은 저의 새로운 시도가 여럿 담긴 작품이기도 한데요. 그간 써보지 않았던 이야기 로 향하는 길에 첫 발자국을 내딛는 기분으로 썼습니다. 과연 므레모사를 찾은 여행자들 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