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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백승훈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경기도 포천

최근작
2020년 3월 <마음에 꽃을 심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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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일 출고 
일반적으로 시는 고백, 관찰, 묘사의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어느 만큼 세월을 살아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풀리지 않은 응어리를 간직하고 살게 마련이다. 고백은 그 응어리를 풀어내는 과정이다. 거짓 없는 진솔한 고백은 타인에게 울림을 준다. 딱히 선지식의 선문답 같은 고매하고 아리송한 높은 수준의 큰 깨달음을 담고 있어야만 할 이유는 없다. 고백이 지니는 미덕은 진솔함이 생명이다. 그것은 오랜 생각 끝에 얻어지는 것이다. 어느 한순간 스쳐가는 번갯불 같은 깨달음이나 번뜩이는 시상이 아니라 어머니의 장독대에서 우러나오는 슬로푸드의 깊은 장맛 같은 고백이면 족하다. 고백과 같은 진술이 지니는 미덕도 있지만 시를 쓰는 시인이라면 누구도 관찰과 묘사를 벗어날 수는 없다. 묘사는 일반적으로 서경적 묘사와 심상적 묘사로 나뉜다. 서경적 구조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사실적 묘사라면 심상적 구조는 마음으로 그리는, 비현실적이고 개성적인 묘사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의 내면에 있는 그 모든 감각과 울림을 100% 이상 끌어낼 수 있는 게 심상적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서경적 묘사든 심상적 묘사든 그 어느 것도 관찰이 전제되지 않고는 성립되지 않는다. 치밀하고도 적확한 관찰만이 선명한 묘사를 가능케 한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비로소 생생한 묘사를 할 수 있다. 이신재 시인의 시를 읽으며 내가 받은 첫인상은 시인의 시선이 매우 따뜻하다는 것이다. 꽃을 좋아하는 내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신재 시인의 시에서 만나지는 많은 꽃들의 이름이 우선 반가웠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시를 쓰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나무와 꽃을 많이 알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시인의 꽃에 대한 여러 시편들을 읽으며 시인의 아름다운 꽃에 머문 시간의 이력과 따뜻한 시선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2.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언제부턴가 아름다운 편지의 수신인이 되어 일주일에 두 통씩 우표 없는 편지를 받아 읽었습니다.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읽다보면 저절로 빙그레 미소 짓게 만드는 ‘김재화의 말글레터’ 그것은 아름다운 말의 향연, 향기로운 언어의 꽃밭이지요. 같은 도자기라도 쓰기에 따라 빛나는 예술품이 되기도 하고 개밥그릇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김재화의 말글레터’는 같은 말이라도 쓰기에 따라 꽃이 되기도 하고 칼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조근 조근 우리에게 일깨워줍니다.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는 것은 그것은 곧 자신을 건네는 일 그 사람의 가슴에 꽃씨를 심는 일 그리하여 환한 웃음꽃 피게 하는 일이라고 이 시대의 언어의 마술사 김재화는 우리에게 가만가만 속삭입니다. 말이 누군가에게 나를 건네는 일이라면 인생이란 평생을 두고 말로 짓는 집 한 채 ‘꽃이 되는 말, 칼이 되는 말’은 갈수록 팍팍해지는 세상에 내리는 단비입니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4일 출고 
그는 오래도록 꽃을 지켜보며 카메라에 담아왔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선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나의 지론대로라면 오래도록 꽃 사진을 찍어온 그는 분명 선한 사람에 속한다. 착한 초록 목숨들이 피워낸 꽃들이 풀어놓는 향기처럼 그의 시편들에선 아침이슬 내린 풀섶을 헤치고 온 사람에게서나 맡을 수 있는 엷은 들꽃 향기가 묻어난다. 세상의 중심에 휩쓸리지 않고 변방의 삶을 살며 길어올린 그의 시편들은 소박한 야생화를 많이 닮았다.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꽃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빚은 그의 시를 읽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꽃 피는 이 봄날에 그의 시집을 만나는 것은 분명 청복(淸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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