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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김병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제주

최근작
2023년 10월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시집>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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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일 출고 
그가 지구에 온 후 회사원이 되어 평범하게 살아도 이렇게 들키고 만다. “하얀 눈 같은 세상을 꿈꾸던 무렵”에 만난 그는 “달궈진 펜을 들고 불 같은 글을 쓰고” 있었다. 그 후로 가끔 “빙하기가 지나 검회색 아스콘이 눈으로 씻기면” 우리는 시를 들이대며 “검회색 정장 대신 흰 초록 옷을 입고” 있는 외계어로 안부를 묻곤 했다. 그때마다 “머리 둘 달린 아이가 낫을 들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쓰윽, “미친 달이 뜨는 밤”에 서천 꽃밭으로 간 할락궁이처럼 그는 말하곤 했다. 오광석 시인은 너무 많이 들켰다. 지구인들이 가고 싶은 외계에서 온 시인이 아닐까 문득…… 제게 물어보신다면, 에잇, 설마요. 라고 발뺌해야겠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일 출고 
‘푸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시인이 있다. 윌리엄 예이츠가 발견한 이니스프리보다 더 작은 섬에 사는 시인이 있다. 이윤승 시인은 여린 풀잎들을 다독이는 맑은 손가락을 가졌다. 유월의 청매실보다 푸른 시를 쓸 수 있는 것은 이미 어린 것들을 꽃과 잎사귀와 열매로 키워낸 내면이 굳건하게 살아있기 때문이다. 시를 쓰면서 이윤승 시인의 몸에는 푸른 물이 들었다. 푸른 잎사귀를 물고 가는 시어들의 울림. 이윤승 시인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찾은 첫 시집의 불꽃. 이제 대양을 건너 대륙으로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시어들의 반항하는 푸름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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