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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반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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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여성 ADHD>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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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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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역작에 큰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의 한 줄 한 줄, 한 장 한 장이 땀과 피,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탄생한 산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매일 진료실에 마주 앉은 환자들과 ADHD를 가지고 씨름하고 있지만, 그들이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에 실시간으로 도움을 줄 수 없는 현실이 늘 안타깝기만 하다. 저자가 앞서 출간한 ‘당신이 ADHD라고 해서, ADHD가 당신은 아니다’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책 ‘미워하지 않으려면, 미움받지 않으려면’이야말로 진료실에서 보듬어주지 못한 환자들의 마음속 가려움을 시원하게 긁어줄 효자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처럼 귀중한 자산을 모두와 나누기 위해 애써 준 저자에게 다시 한번 깊은 격려와 감사를 보낸다.
2.
저자인 안주연 원장은 자기도 ADHD 같은 면이 있다고 한다. 책 쓰기를 결정한 것도 충동적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은 ADHD 문제를 장점으로 활용하는 사례집 같다. ADHD 환자가 알아야 할 내용들도 차곡차곡 담겨있다. ADHD가 있는 분들은 평생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적이 없다는 말을 종종 한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어디를 펴든 우리가 궁금해하는 질문과 답이 있다. 수능 만점 받은 수험생의 오답노트 같다. 심심할 때마다 책을 펴서 읽고 또 읽다 보면 ADHD가 보인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ADHD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책 한 권을 통독하는 놀라운 ‘치료적’ 경험은 덤이다.
3.
부모와 아이의 눈높이는 다르다. 부모 자녀 사이에 항상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다. 육아 과정에서 부모는 학교, 병원, 지역사회와도 소통해야 한다. 육아는 즐거우면서도 힘든 여정이다. 특히 아이가 아프면 불안, 슬픔, 공포,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가 부록처럼 따라온다. 프레이딘 박사는 아픈 자녀와 함께 병을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소통을 위한 육아 전략을 꼼꼼하게 제시한다. 끝없이 쏟아지는 의료정보와 수많은 의료기관 중에 선택은 부모 몫으로 돌아오는 현실에서, 현장에서 이러한 문제에 맞닥뜨린 가족을 만나면서 함께 고민하며 터득한 엄청난 지혜를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4.
『당신이 ADHD라고 해서, ADHD가 당신은 아니다』는 자신의 병을 떳떳하게 알리고 극복하는 과정을 ADHD 환우들과 나누고자 하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진단받지 못한 채 어린이 되는, 그 힘든 ADHD의 길을 잘 이겨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든 싫든, 자랑스럽든 수치스럽든, 자기를 드러내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다. 강연이나 대화가 아니고 책으로 남기는 것은 더 힘들다. 더구나 자기 생활이 담긴 글을 쓰기란 보통 일이 아니다. ADHD 환자들의 경과는 모두 다르다. 특히 성인이 돼서 처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백인백색이다. 의사의 치료만으론 역부족이다. 도움이 필요하다. 여러분의 주치의를 교과서로 삼고, 이 책을 보충수업 참고서로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자신의 자료를 훌륭한 책으로 엮은 저자의 노력과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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