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 이야기도 좋아해주는 사람아 있을까. 글을 쓸 명분은 그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남들과 조금은 다른 삶을 살았고, 밀도 있는 고민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결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인생을 살며 남은 거라곤 약간의 깨달음뿐입니다. 그러니 부디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아주 잠시라도 좋으니 제게 시간을 할애해주세요. 작디 작은 저의 인생도 한 순간만큼은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