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활동 중이다. 초등학교 시절 골목대장 흉내를 내다가 언더독들의 롤 모델이 되기로 결심했다. 열악했던 환경 탓에 정통법을 고수해서는 다수의 경쟁 속에서 주목받기 어려움을 인정하고는 나만의 전략으로 1등을 하는 법을 찾아 나섰다.
일찍이 꿈을 포기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더 내게 잘 맞는 길이 있으리라 믿고 ‘여행에미치다’ 피디로 입사해 ‘유스(YOUTH)’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좋아하는 일로 먹고사는 법을 터득했다. 코로나19로 여행길이 막힌 뒤로는 ‘클럽하우스’를 통해 익명의 상담사가 되어 매일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고민에 답해주었다.
그렇게 아나운서라는 꿈을 되찾고, 도전한 지 8개월 만에 1600명을 제치고 MBC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한다. 입사 후에도 그의 차별화를 향한 욕구는 멈추지 않는다. 아침 뉴스 진행 중 돌연 춤을 추는 바람에 SNS에 밈으로 떠도는가 하면, 입사 1년 차에 넷플릭스 〈피지컬: 100〉의 목소리를 맡았다. 그 외에도 〈출발! 비디오 여행〉, 〈생방송 오늘 저녁〉을 비롯해 회사와 개인 유튜브 채널 등 뉴미디어와 레거시 미디어를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의아함은 그들의 몫, 나는 나다운 걸 한다”라는 신념으로 꿈을 향해 쉼 없는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