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배우이자 감독인 프랑수아 르테리에는 로베르 브레송 감독에 의해 <도망자>의 주연배우로 발탁되면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당시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었던 르테리에는 1950년대 후반 루이 말의 두 편의 영화에서 조감독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고, 1961년 <벌거벗은 가을>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