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2005년《문학마당》신인상에 「영산홍」 외 4편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유령들> <유령들의 저녁 식사>가 있다.
<유령들의 저녁 식사> - 2018년 10월 더보기
끝내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을 알기에, 지금 부는 저 바람이 오히려 고마워서, 벚꽃은 단숨에 진다. 그러므로 시간을 지지하는 이여, 더 이상 눈 붉히지 말자. 이 세계에 봄은 없는 계절. 파괴될 수밖에 없는, 부실한 판타지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