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호돌이 크레파스가 갖고 싶어 엉엉 울었던 유치원생이 이제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색연필과 크레용으로 여러 가닥의 선을 바느질처럼 엮는 걸 좋아합니다. 무지개는 제 모든 그림의 기본 색이 되는 중요한 테마입니다. “바라보다”라는 말처럼, 오래 바라보고 고요히 말을 건네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