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청소년소설 작가. 2009년 장편동화 『뿔치』로 ‘푸른문학상 미래의작가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옛이야기 기반의 개성 강한 판타지를 주로 써 왔고, 늘 상식의 이면을 파고드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주목받아 왔다.
청소년소설 『큐브』, 『살아 있는 건 두근두근』을 냈으며, 동화 『귀서각』, 『컵 고양이 후루룩』, 『초도리와 말썽 많은 숲』, ‘분홍 올빼미 가게’ 시리즈, ‘고양이 가장의 기묘한 돈벌이’ 시리즈, ‘안개초등학교’ 시리즈, 그림책 『100원짜리만 받는 과자 가게』 등을 냈다. 인스타그램 @vorinnne
『뿔치』는 모험과 바다라는 제 오랜 바람을 상상이라는 냄비 속에서 쑤어 책이라는 그릇에 담아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야기를 그릇에 담고 보니 뜻밖의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낯선 곳, 낯선 일, 낯선 만남이 아닌 아주 익숙한 것, 늘 겪는 것들, 그러니까 애쓰다가 달아나고, 다투다가 힘겹게 이겨 내는 일들 말이지요. -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