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에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후 지금까지 서양점성학과 정신세계 관련 분야를 연구해왔다. 편저로는 《인간의 점성학》 《점성학이란 무엇인가》 《행성궁 점성학》 《점성학 첫걸음》, 역서로는 《쿤달리니》 《초감각의 세계》 《운명의 초법칙》 《영혼의 비밀》《신화와 점성학》 《티벳 해탈의 서》 《티벳 밀교 요가》《사진이 있는 티벳 사자의 서》 《바다의 여사제》 《티베트불교 입문》 등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영혼의 비밀'이지만 이것은 우리의 일상적 어투에 따른 것이고, 원제를 정확히 번역하면 '혼의 비밀 언어'이며 따라서 이 책의 주제 역시 어디까지나 '혼'이다. 영과 혼의 차이는 우선 그들에 우리가 언어를 통하여 감히 범접할 수 있는가의 여부를 통해 구분된다.
(...) 이 책은 우리가 혼을 잊고 사는 인간으로 존재하지 않기 위한, 또는 혼을 지니고(혼에 의해) 살아가는 인간임을 재확인하기 위한 책이다. 혼을 잊고 사는 사람이란 사실상 혼이 없는 사람과 마찬가지이며, 그런 사람은 지금까지 일상적으로 사용되어온 것과는 정반대의 관점에서 또하나의 '얼빠진 인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