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어떤 귀향>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로 1999년 제18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등단 이전에는 윤상빈이라는 필명으로 방송 평론을 썼으며, 이후 영화 칼럼과 무용 대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필 활동을 했다.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과 흡입력 있는 문장으로 펼쳐놓은 신세계의 풍경과, 13살에 냉동인간이 되었다 55년 후에 깨어난 주인공 로운이 이 신세계에서 어떤 길을 걷게 될지, 또 그 길에서 어떤 등장인물들에게서 어떤 노래를 듣게 될지 귀를 기울여볼 것을 권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