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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1살부터 자가면역질환인 경피증이라는 병으로 5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습니다. 당시 경피증은 대한민국에서는 매우 희귀하였고 전세계가 모르던 시기였습니다. 몸의 모든 관절뿐만 아니라 조직, 근육이 면역으로부터의 공격으로 굳어져가 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줍거나 쥘 수 없었고 저체온 증상인 레이노 증후군을 비롯해 간경화 등의 질병들로 고통과 슬픔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면역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는 트랜스퍼 팩터라는 물질을 만나면서부터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옵니다. 이제는 웃음만 있는 저에게 트랜스퍼 팩터는 신이 안겨준 선물이었고 이제는 이 선물을 저처럼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며 나누기를 희망합니다. 이 책이 큰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잃은 건강을 되찾는 보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