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교육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건드린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했다. 특히 우리의 교육계가 그 동안 나태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잘못된 제도를 수정해 나가고 잇는 단계라서 더욱 그랬다.
나의 이야기는 우리의 부모들이, 기성세대가, 그리고 교육의 현장에서 아주 사소하게 흘려버렸던 그런 문제들을 짚어가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려고 한다. 다행히 나와 비슷하게 문제 의식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의 도움에 힘입어 책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