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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창훈1990년에 교직에 들어와 23년간 국어를 가르쳤다. 아이들이 무척 예뻐서 한두 해 빼고 줄곧 담임을 했다. 2013년부터 전라북도 완주교육지원청에서 장학사로 5년간 근무하며 좋은 선배와 동료를 만났다. 그들과 자주 만나 토론하면서 장학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배우고, 실천했다. 이듬해 1월, 경기도 혁신교육지구를 운명처럼 접하고부터 삶이 달라졌다. 학교와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함께 살아가는 ‘로컬에듀’를 꿈꾸며 곁눈질 한번 하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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