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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개와 고양이를 사랑한다. 바다를 그리워하고 여행을 동경한다. SF 영화와 멜로드라마를 즐겨본다. 발칙한 꿈을 자주 꾸고, ‘각고’와 ‘발악’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박제된 과거와 현재, 근 미래 가상공간을 한 뼘 머리로 과하게 넘나든다. 그러다 보면 온갖 인생들의 말도 안 되는 현실과 마주치게 되고, 그것을 오톨도톨하게 풀어내고 싶어 안달한다. 후세에 이름을 남긴 자든, 지금 혹은 장차 이웃 어딘가에 사는 자든, 선인이든 악인이든, ‘사람’이라는 이름의 그들을 되살려내, 이 순간에도 아름다우나 섬뜩하고, 색다르나 그럴듯한 이야기로 만들어내고 있다. 죽은 이를 다시 살려서 만날 수 없을까? 이 소설은 그런 열망과 호기심에서 출발했고, 차가운 디지털적 사건과 공간의 울타리 안에 따스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망아지처럼 풀어놓았다. <우륵의 봄날>과 <단박에 카피라이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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