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는 아홉 살이에요. 학교에 가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배움을 얻고 있어요. 배우고 싶은 것, 두근두근 설레는 것을 우선으로 배우죠. 도쿄 대학교 영재 발굴 프로젝트 ‘홈스칼라’랍니다. 이런 경험을 책으로 내고 싶은데요, 이야기를 들어줄 수 없을까요?”
이 책은 2014년 11월 29일 바오가 직접 출판사 편집장에게 보낸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시작되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의 저자 곤도 마리에를 발굴하기도 했던 편집장은 바오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책 출간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한다. 바오의 “글은 책으로 낼 가치가 충분하다고”. 바오가 “쓴 글을 읽고 몇 번이나 뜨끔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바오는 아홉 살부터 1년 반 동안 글을 쓰기 시작했고, 바오의 책은 2016년 8월 22일 출간되자마자 아마존재팬 종합베스트 1위, 라쿠텐북스 종합베스트 1위에 올랐다. 일본 열도를 감동으로 물들인 이 ‘작은 몸의 철학자’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뜨거워 아사히 신문, 후지TV, 아사히TV, 니혼TV 등이 바오와 바오의 책을 집중조명했다. 저명 뇌과학자이자 도쿄 공업대학교 교수 모기 겐이치로와 바오가 나눈 대담 역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제 바오는 홈스쿨링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 건강한 학교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전과 다른 점이라면 그것이 스스로 선택한 ‘좋아하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지금도 바오는 여전히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일들을 열심히 ‘좋아하며’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