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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국내저자 > 사진/그림

이름:양승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1년 9월 <마지막 카바레>

양승우

1966년 정읍 출생으로 1996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공예대학 미디어아트 박사전기과정을 수료했다.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그는 시종일관 하류층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한국 건달의 일상을 찍은 사진집 『청춘길일』에서는 저자의 친구 조폭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옮겼다. 『너는 저쪽 나는 이쪽』에서는 노숙인이자 시인인 곤타 씨와 함께 거리에서 지내며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고, 사진 분야의 나오키상(直木賞)으로 불리며 사회·인물·자연 등을 대상으로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사진가에게 수여하는 도몬켄문화상(土門拳文化賞)을 외국인 최초로 받은 작품집 『신주쿠 미아』에서는 일본 최대의 환락가 가부키초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 사진집에는 밤거리를 배회하는 깡패, 온몸에 문신한 남성, 거리에 외롭게 서 있는 여성, 밤일하는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들, 동전을 입에 문 까마귀까지 신주쿠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았다. 수십 년 영락의 세월을 보내고 2020년 문을 닫은 카바레 풍경을 촬영한 이 책, 『마지막 카바레』에서는 삶의 기쁨과 슬픔, 만남과 헤어짐, 사라져가는 한 시대의 사회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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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마지막 카바레> - 2021년 9월  더보기

2020년 2월 말, 62년 된 카바레가 갑자기 문을 닫았다. 1년쯤 취재하면서 여기서 벌어진 여러 이벤트를 거의 다 찍었다. 여름이 되면 수박 쪼개기 게임을 하는데, 작년 여름에는 전시회와 겹쳐서 우물쭈물하다가 못 찍었다. 올여름에 꼭 찍어야지 했는데, 가게가 문을 닫아버렸다. 이 책에 수박 깨는 사진을 넣지 못해 참 아쉽다. 역시 사진은 찍을 수 있을 때 찍어야 한다. 다음에 찍지 뭐, 그러다 보면 꼭 이런 일이 생긴다. 오래 하다 보면 찍을 때 대충 안다. 이 사진은 표지, 이건 첫 페이지, 이건 저거 옆에 넣고... 다 지난 일이지만, 지금 몹시 후회하고 있다. 표지로 쓰려고 했는데. 못 찍었지만 어땠을지 상상으로 안다. 영업 마지막 날 요시다 상이 남긴 말. “동경의 마지막 카바레가 조용히 막을 내린다. 꿈도 희망도 사랑도 눈물도 샴페인 글라스 거품과 함께 사라진다. 쓴맛도 단맛도 술과 함께 마셔버리고, 이별도 가지가지. 만남이 이별의 시작이요, 이별이 만남의 시작이라고 누군가는 말하지만, 슬픈 이별이라 말하지 마오.” 네온 생활 62년, 여기서 막을 내리는 남자의 미학. 요시다 야스히로,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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