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이자 일본 유수의 여러 문학상을 휩쓴 소설가.
1947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생했다. 도쿄대 불문과, 규슈대 의대를 졸업한 뒤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마르세유 생트 마르그리트 병원 신경정신과, 파리의 생트 안느 병원에서 연수를 받았고, 기타규슈시 하치만 후생병원 부원장을 거쳐 현재 후쿠오카현 나카마시에서 도리타니 멘탈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1979년에 데뷔작 《하얀 여름의 묘표》를 발표하며 등단, 이 작품으로 그해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다. 1993년 《세 번째 해협》으로 제14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1995년 《폐쇄병동》으로 제8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1997년 《도망》으로 제10회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수상했고, 《파리 제국》과 《반딧불이의 항적》 두 작품으로 일본의료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필명인 ‘하하키기’와 ‘호세이’는 《겐지 이야기》의 각 권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