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물리학자이자 국립독일박물관 관장으로, 책과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어려운 학술 내용을 대중에게 재미있게 전달한 공로로 여러 상을 받았다.
헤클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작업실에서 몰두하거나 뮌헨의 한 리페어 카페에서 사람들과 만나 고장 난 물건을 어떻게 고칠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한다. 떨어진 가죽 멜빵바지를 고치기 위해 재봉틀에 실톳을 끼우느라 끙끙대고, 벼룩시장에서 만난 어느 마이스터에게 고장 난 자전거 엔진 수리법을 배운다. 노트북 이어폰 단자에 낀 금속 조각을 꺼내려고 유튜브 속 젊은 스승에게 조언을 받으며 몇 날 며칠 작업실에 머물기도 한다.
무엇이든 끝까지 해보려는 마음가짐. 사물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곧 그의 삶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