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단순히 기존 '판'에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회 문화의 토양을 변화시키는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은, 모든 여성과 남성이 서로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에 대한 비전과 창의적 리더십을 공유할 때에 가능하다. 당면 문제는 여성(과 남성)을 '어떤 리더'로 키울 것인가, 즉 '어떤 리더십'을 교육할 것인가에 있다.
따라서 그 동안 남성들이 독점해온 자원과 남성화된 영역(그렇기 때문에 반여성적이라고 간주되던 것들)을 여성주의 관점에서 재정의, 재해석하면서 여성 도전의 정당성을 입증하고 평등 사회의 논리를 생산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는 여성 리더십의 이론화 작업에 과감히 도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