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있을 만큼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민감하다. 상대방에게 많은 양의 정보를 주고 알아서 읽고 해석하기를 바라는 시대는 끝났다. 자신이 제공하는 정보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방법 중 최고는 ‘인포그래픽’이 아닌가 싶다.
인포그래픽이 정보 전달과 소통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지만 디자이너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전문가 영역으로 분류되던 인포그래픽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활용해 보았을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인포그래픽을 기획·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하였다. 또한 인포그래픽이 들어가는 모든 요소들을 직접 만들기보다는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소의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파워포인트 제작 과정을 구성했다.
모든 내용을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갖지 말자. 지금 만들고 있는 파워포인트에 사람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중요한 부분부터 인포그래픽화시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이렇게 이 책을 통해 인포그래픽을 학습하다 보면 파워포인트의 기능을 익히는 덤도 얻게 될 것이다.
출판을 도와준 예문사와 블루기획 홍성근 이사님, 공동 저자인 이수동 소장님께 감사드린다. 파워포인트에 관심도 없는 이웃에게 내 책을 사서 선물하는 엄마, 왜 자기 이름은 없냐고 항의한 언니, 내 책에 별 관심 없는 동생 성재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다정한 1등 남편에게 사랑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삶의 이유가 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