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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면조선의 문인(文人). 본관은 안동(安東)으로 고려말 양촌(陽村) 권근(權近), 조선 임진란의 명장 충장공 권율(權慄)의 자손이다. 자(字)는 치경(致經), 호(號)는 취음(翠陰)이다. 1895년 출사하여 1900년 내부(內部) 판적국장(版籍局長), 1901년 평산군수, 1903년 중추원 의관, 법부(法部) 검사국장, 한성재판소 판사, 비서원승(秘書院丞) 등을 역임하고 1904년 정3품 진도군수가 되었다. 1907년 능주(화순)군수로 재직 중 7월 20일 고종황제가 폐위되자 관직을 버리고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 1916년 계룡산 북쪽 기슭 신소(莘沼)로 이거(移居), 계곡의 구곡(九曲)을 구룡(九龍)으로 설정하고 각 구비마다 시문(詩文)을 새겨 놓았다. 유고로 서간집 《양몽구독(粱夢舊牘)》, 《구독부여(舊牘附餘)》, 《구독습유(舊牘拾遺)》 등과 시문집인 《경지당미정초(景止堂未定草)》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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