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소재를 떠올리던 날, 그 땐 글을 쓸 상황이 아니었기에 많은 고민 끝에 천일야화 첫 화를 올렸었습니다. 완결을 낼 거라는 생각조차 못하고 일단 지르자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그 시작이 완결과 출판으로까지 이어질 줄이야. 일기장의 반도 다 채워본 적 없을 만큼 끈기가 없는 저이기에 더욱 놀랍습니다.
생각해보면 천일야화를 처음 연재하던 시점부터 늘 생각지도 못한 일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 작임에도 많은 관심을 받아 행복했던 기억, 때론 우울했던 기억 등 제겐 다양한 추억거리가 많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술탄의 꽃을 뒤이어 연재 될, 천일야화 2부격인 ‘태양의 여인(구 하렘꽃)’도 잘 마무리 되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 철부지 딸을 늘 지지해주는 엄마를 비롯한 사랑하는 가족들, 둘도 없는 나의 JH, 응원해준 친구들(선정,승경,유진,유미,다혜), 로맨틱 트로이카 및 네이버, 북팔, 조아라 독자님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