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후손인 그녀는 중국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어머니의 치마를 부여잡고, 폭탄이 터지고 화염 가득한 상하이 비행장 활주로를 달려 중국 본토를 떠나는 마지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대만에서 자랐으며, 열 살 때부터 밤마다 아버지와 함께 고대 중국의 다양한 전략서를 읽었다.
스물두 살 때인 1969년에 여행 가방 두 개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당시 그녀는 대만에서 두 권의 책을 챙겨 왔는데, 바로 병법서 《손자병법》과 청나라 말기 사상가 리쭝우(李宗吾, 이종오)의 《후흑학(厚黑學)》이었다.
전략학습연구소와 아시아 마케팅 컨설턴트의 대표를 역임했으며, 아시아인의 비즈니스 사고방식을 서양적 사고로 수용한 최고의 권위자로 세계 언론의 인정을 받았다. 〈포천〉 선정 500대 기업 경영자들, 정부, 대학, 국제기구 등이 주요 고객이었다. 또한 탁월한 인생경영 컨설턴트로서 저술, 강의, 세미나 등으로 40여 개국 수백만 명에게 감동을 주었다.
〈보그〉 〈바자〉 〈마리클레르〉 등에 커버스토리로 등장했으며,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CNN〉 등의 다양한 매체에 인터뷰와 기사가 보도되었다. 1996년 국제기구 ‘세계의 여성’에서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된 그녀의 저술은 미국 대학들의 교과서로도 쓰였다. 대표 저서로는 《후안흑심》을 비롯해, 《작은 노력으로 성공하라(Do Less, Achieve More)》 《중국인의 심리 게임(The Chinese Mind Game)》 《아시아인의 심리 게임(The Asian Mind Gam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