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비평 특히 수사학(修辭學)을 전공한 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성경 한 글자 한 글자를 예민하고 섬세하게 관찰할 뿐 아니라, 전체 맥락 가운데서 대범하게 해석하는 것도 좋아한다.
조직신학 우수논문상을 받으며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했고, 논문은 학술지에 등재되었다. 교리 강의와 QT 강의를 정말 즐거워하여 섬기는 교회마다 강의를 개설하여 진행했다.
두란노서원에서 발간되는 QT 매거진 <새벽나라>에서 10년 이상 본문해설을 하면서 최장기 본문해설자가 되었다. QT 매거진 <생명의 삶>에서는 ‘한눈으로 보는 성경’이라는 꼭지를 통해 QT에서 배경과 맥락의 중요성을 문학적으로 기술했다. 이 두 잡지를 통해 QT 자체 뿐 아니라 QT 매거진의 기획과 출판의 매커니즘까지 익혔다.
새로남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할 당시, ‘렛츠큐티’라는 QT 강의를 32회 진행했을 뿐 아니라, 전국 단위 수련회에서도 QT 강의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몇 권의 단행본을 출판하였는데,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재해석한 <감동적인 리더의 9+1>과 새가족 시리즈 <새가족 교리 업그레이드><새가족 주기도문 업그레이드>가 있고, 설교집으로는 <다윗의 하나님><텅 빈 여인 나오미와 룻의 안식><작은 사람 큰 용사 기드온> 등이 있다.
지금은 일산교회에서 담임으로 시무하며, 행복하게 QT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QT를 ‘디보우션(Devotion)’이라고 합니다. 그 말은 ‘집중, 헌신’이라는 뜻이지요. 단지 조용한 시간(Quiet Time)이라는 의미의 QT라는 말보다는 ‘디보우션’이 더 정확한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착안하여 먼저 ‘QT는 DT가 아니다’라는 말로, QT를 어려워하는 이유를 설명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QT는 DT다’라는 말로 QT가 어떤 것인지도 설명해 드린 후에, QT의 실제 기법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문학을 전공한 후 신학을 공부해 보니, 성경은 그 내용적 깊이와 문학적 표현이 어찌나 그렇게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던지요! 성경을 연구하고 묵상하다 펑펑 울기도 하고 소름이 돋는 경우도 참 많았습니다. 특별히 내용과 형식의 완벽한 일치를 보일 때 누리는 완벽에의 경험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던 중 두란노서원의 청소년 QT책인 의 본문 해설을 10년 이상, 의 ‘한눈으로 보는 성경’이라는 꼭지도 써보았습니다. 그러면서 QT 자체 뿐 아니라 QT책의 계획과 출판 과정도 모두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문학, 신학, QT책 출판을 통해 얻게 된 경험을 통해 ‘QT 도움 책’ 한 권을 내놓습니다. 제가 어디선가 읽은 철학서, 신학서, 실용서 등이 녹아 있을 듯합니다.
너무 어렵게 설명되어 마치 해석학 책처럼 느껴지는 책과는 다르게 써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QT를 할 때 필요한 부분들만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