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대학원에서 경영·경제를 전공했고, 오랫동안 금융권에 몸담았다. 한때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일도 했고, 2012년 지금은 부실채권을 다루는 민간 배드뱅크의 대표를 맡고 있다.
1950년대 말에 태어나 60년대 중반에 유년기를 거친 전형적인 베이비부머 세대다. 면소재지의 시골에서 국민학교를 다닌 후 어머니의 교육열에 이끌려 서울로 전학을 간 저자는, 20대에는 대학에서 민주화 과정을 목도하고, 30대에는 직장인으로 평범한 삶을 꾸려나갔으며, 40대와 50대에는 두 번에 걸친 국가의 경제 위기를 겪었다. 아쉬움을 남기고 이제 은퇴 연령에 한발한발 다가서고 있다.
돌이켜보면 하루해가 짧다하고 골목길을 누볐던 유년의 기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었다. 그 시절 골목길 친구들과 하루하루 쌓아갔던 추억들이 오늘, 다시금 위로가 되고 있다. 그 기억이 저자 한 사람만의 추억은 아닐 것이기에 용기를 내어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그 시절을 기억에 남겨준 어머니들에게 감사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다음 세대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