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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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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연둣빛 그대>

조현상

송담松潭 조현상趙賢相
1943년 경기 연천 출생. 33년간 공직에 봉직(副理事官 : 三級). 2004년 ≪책과 인생≫ 수필, 2009년 ≪조선문학≫ 시, 2016년 ≪시조시학≫ 시조 등단. 2014년 중앙일보시조백일장 입상. 도봉문학상, 한탄강문학상 수상.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산문작가회, 열린시학회, 도봉문협, 연천문협 회원으로 활동. 시집 『명주솜 봄햇살』(2012), 수필집 『세월』(2012), 시조집 『송화松花, 붓 끝에 피다』(2019), 『삼팔선 빗소리』(2021), 인물집 『사진으로 읽는 松山趙狷 傳』(2018), 『松山趙狷年譜』(2020), 『松山公 碑文·文獻錄』(2023), 시조집 『연둣빛 그대』(202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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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연둣빛 그대> - 2023년 11월  더보기

세상에 정답 없는 시험이 어디 있담 백지장에 날밤 새워 머리를 쥐어짜면 호랑인 아니더라도 고양이는 그려질까. 마음이라는 호수에 조약돌 하나 던져 물 위에 담방 담방 파장을 일으키듯 없는 길 날아야 하는 물수제비 돌처럼. 새벽이 아침 햇살 값없이 뿌려주듯 내 마음에 번지는 모난 돌 곱게 갈아 꽃 이슬 반짝거리는 말 구슬 꿰고 싶네.

-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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