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출신, 경기도 김포 거주, 월간한비문학, 문학세계, 문예춘추 2008년 등단(시, 시조, 수필), 한국문인협회 회원, 저서:≪검은 태양≫ ≪단비는 밤새 내려라≫ 등, 시 천국에 살다, 소쿠리속의 이야기, 하늘과 산방 외 공저다수
2012 서정주 문학상 및 제3회 윤봉길 문학상 대상 수상, 월간문학세계 한국문학을 빛낸 100인 선정, 2019 독일 하노버 국제박물관 시화전 라이너 마리아 릴케상 수상, 2020 한국을 빛낸 사람 대상(언론, 문화예술부문), 2020국제평화예술협회 주최 하와이 시화전 참여, 2022 프랑스 파리 국제아트쇼시화전 참여 폴 엘뤼아르상 수상
시간이 흘러 수많은 계절을 바뀌게 하는 무수한 세월의 흐름 속에서 유독, 변하지 못하고 앙금처럼 남아있던 그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껏 마음속을 떠나지 못하고 뇌리에 남아 마음을 무겁게 했던 그것이
바로, 시를 쓰는 것, 시인이 되는 것, 그래서 내 마음을 노래해 보자. 그것이었습니다
더 늦으면 안 되겠다 하여 2009년 겨울 어느 날... 많은 문학지 중에 눈에 띄는 4군데를
정하여 공모하였고 다행히 3군데에 등단을 하여, 약 2년여의 노력 끝에 제가 그토록 마음에
담아 두었던 첫 시집 『검은 태양』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졸작이라 부끄러울 뿐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기에 부단한
노력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며 좀 더 성숙된 시인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저는 시를 썼다기보다는 제 인생을 노래했다고 생각합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나의 생각을 말하고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문학의
기초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름다운 세상, 좋은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세상을 향한 나의 작은 외침 하나뿐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시상(詩想)을 찾기 위해 일상들을 주시하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상의 이면(裏面)들을
보게 되고 시인은 그것을 가슴에 담아 그림을 그리고 노래하며 찡한 감정으로 마음을 토해내어 비로소 하얀 종이 위에 활자를 찍어 내게 됩니다. 내 마음을 세상에 알리는 나의 시가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앞으로 참되고 진실 된 문인의 한 사람으로 당당히 살아가겠습니다.
끝으로, 많이 부족한 저의 작품을 어루만져 주신 존경하옵는 이수화 선생님과 한비문학 김영태 발행인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가 비록 이름 없는 시인이 될지라도 오십이 넘도록 마음에 담아왔던 그 꿈을 펼칠 수 있게 어릴 적 지혜와 영향을 주셨던 아버님의 영전(靈前)에 이 시집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