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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루터 블리셋 (Luther Blissett)

최근작
2006년 4월 <큐(Q)>

루터 블리셋(Luther Blissett)

'루터 블리셋'은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는 멀티유즈용 이름이다. 이 이름은 1994년부터 전 유럽에서 수백 명의 예술가와 사회 운동가들이 공식.비공식적으로 공용해왔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1980년대 영국에서 활동한 카리브 해 출신의 한 흑인 축구 선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1994~1999년에 이탈리아에서는 이른바 '루터 블리셋 프로젝트(이 이름을 함께 쓰는 열린 공동체 내의 조직화된 네트워크)'가 일약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사건으로 떠올랐다. 소설 <Q>가 '루터 블리셋'이란 필명으로 인터넷에 연재되기 시작하면서, 이들은 '정보화 시대의 로빈 후드', '디지털 게릴라', '디지털 문화의 앙팡 테리블', '인터넷의 마르코스(Marcos)', '제5세대 공산주의의 출현' 등으로 일컬어지며, 대중의 영웅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이들의 활동은 문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들은 출발부터 현대의 문화 산업과 미디어를 상대로 디지털 문화 게릴라전을 펼쳐왔다. 그리하여 지금은 문학, 소설, 미술, 음악 등 전방위 장르에서 제국과 미디어, 근본주의의 포로가 되어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대안적 연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교하게 꾸며낸 거짓 정보를 흘려보내 현대의 미디어 중독 사회를 뒤흔드는 것이 이들의 주요 전술인데, 이들에게는 동시에 그것이 바로 예술이기도 하다. 물론 이들은 언제나 그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어떤 식으로 '장난'을 쳐 거짓 정보를 뿌렸는지를 정확하게 밝히고 있다.

1999년 말 이 프로젝트의 5개년 계획은 끝을 맺었다. 모든 '노방'들은 상징적인 '할복'을 감행했다. 하지만 원래 4명의 익명의 젊은이들로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이후 한 명이 더 가세해 '우밍 파운데이션(Wuming foundation)'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밍'이란 중국어로 '無名'이란 뜻으로, 이들의 문화.정치.세계관적 지향점을 분명하게 드러내준다. 홈페이지 www.wumingfoundation.com 에서 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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