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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하틀리(Hal Hartley)"할 하틀리의 시대다." 뉴욕의 영화평론가 스탠리 카우프만은 하틀리의 영화 <심플맨>을 보고 흥분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미국 영화를 위해선 아주 다행한 시대다." 할 하틀리가 평론가들만의 주목을 받는 감독이 아닌 것은 이제 분명한 것 같다. 할 하틀리는 미국 독립 영화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틀리는 뉴욕 주립대 영화과를 졸업한 뒤에 잠시 공익 광고 회사에서 근무했다가 학교 시절의 동료들과 함께 저예산의 장편, 단편영화를 찍어 왔다. 그러나 저예산 영화라고 해서 그의 작품을 약간 실험성이 있는 학생 영화 수준으로 보면 큰 코 다친다. 돈대신 창조적인 머리로, 좋은 작업조건 대신 꼼꼼한 준비와 파격적인 형식으로 그의 영화는 카우프만의 말처럼 하틀리 시대를 선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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