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 종교학과 중세 교회사를 전공하고, 영국 버밍엄 대학교 비잔틴 학과에서 문학 석사와 철학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로 비잔틴 성인과 비잔틴 정교회의 설교 주제에 관한 저서와 논문을 펴내고 있다. 현재 노팅엄 대학과 케임브리지의 정통 그리스도교 연구소에서 비잔틴학과 교회사를 가르치고 있다.
전통적으로 비잔틴 제국은 보수적이고 억압적인 사회로 생각되어 왔다. 제국의 성직자들, 학자들, 정치가들은 하나같이 그리스 도교의 틀 안에서 과거의 고전 시대를 지향하는 데에 열중했으며 고전 시대가 사회가 성취한 문화, 법률, 가치관 등을 보존하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18세기의 에드워드 기번을 위시하여 역사학자들은 이 사회가 전통주의에 빠져 있었을 뿐만 아니라 부패한 데다 창조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로 이런 견해가 오류임을 여러 측면에서 알 수 있다. 문헌들과 유물 및 유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비잔틴 제국에는 1,10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창조적인 발상과 종교 사상들이 번성하고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