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한남대학교 대학원조형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199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튼튼한 옹이』가 있다. 2016년 대한민국 미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큰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하며 영신중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나비의 댓글은 향기롭다> - 2016년 12월 더보기
거둘 것과 비울 것 가득한 계절에 두 번째 시집을 엮는다. 그간 걸어오면서 길 위에서 나를 돌아보곤 했던 발자취, 때때로 나무와 풀과 꽃과 나누었던 이야기,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인연을 새겼다. 또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내 속의 시를 다시 그들에게 돌려보낼 것이다. 볼품없지만 한겨울 앙상한 나뭇가지를 지나 어린 꽃망울들과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듬뿍 피웠으면 좋겠다. 2016년 초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