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기는 일본문화의 개성 확립을 중시하면서도 복합의 미라는 평화 사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자미족 중심주의에 빠지지 않았고 다른 아시아 민족들의 고유문화를 억압하지 않았습니다. 전쟁 중에도 일본 안팎의 소수민족(아이누, 오키나와인, 타이완 선주민 등)을 포함한 많은 민족문화를 배우려 했고, 당시 일본인으로서는 아주 예외적으로 일본이 아시아의 맹주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타자를 침해하지 않고 자문화의 개성의 확립하려는 과제는 다문화 공생을 주장하는 오늘날, 한층 더 중요한 것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이 각기 개성을 발휘하면서 협력 관계를 쌓아려가려는 지금, 이 책이 야나기가 보여준 사상.행동과 그 의의에 다시금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한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