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대 다닐 때 공주향교에서 병주선생님께 율곡학파의 한학을 익혔다. 공주교대 최명환교수께 글쓰기 원리를 배우고, 《한국문학통사》와 여러 저서로 조동일교수께 한문공부법과 시의 원리를 배웠다. 이오덕선생을 읽으며 초등학생의 글을 분석하고 감상하는 방법을 익혔다. 초등학교에서 면면이 이어져 오는 한자교육을 계승하고 극복하여 정통 한문 공부법을 공교육에 접목하는 것을 사명으로 했다.
지금은 퇴직하고 줌으로 전국의 학우들과 함께 《한시야, 놀자》, 《우리 옛글의 놀라움》, 《노자》 등을 강독하고 있다. 한문공부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가칭 <동아공문연구소>를 전국의 몇몇 방과후한문교사들과 운영하고 있다. 한문 공부 입문은 한시로 하는 것이 가장 좋고, 글자 놓기 수준이지만 용감하게 한문시를 쓰면 한문 공부에 새바람을 넣을 수 있다며 열심히 쓰고 나눈다.
조동일의 대등생극론 철학은 근대 다음시대 새로운 문명의 탄생을 예고한다. 천지우주, 만생 만물, 인생만사를 거시적으로 휘어잡고 서로 다르고 모자라는 것을 이해하고 도와서 대등의 삶을 유쾌하게 풀어가고자 한다. 이런 원리에 따라 시를 짓고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