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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영진민영진은 교수 시절, 학문의 즐거움과 엄정함을 가르치면서도 학생들로부터도 배우려는 태도를 시종 견지하였다. 제자에게 ‘한때 당신은 나의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내가 당신의 학생’이라고 말하는 겸손함과 학생 정신이야말로 그이의 얼굴에 깃든 맑음의 뿌리일 것이다. 어지간하면 열정 따위는 시드럭부드럭 스러질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명징한 인식과 표현의 욕구는 줄어들지 않으신 듯하다. 성서신학자와 성경번역자로 살아오는 동안 누구보다도 언어에 예민하였기에, 그 여정이 시로 귀결된 것은 어쩌면 필연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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