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외대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기독교 방송의 기자로 사회부, 경제부, 체육부를 거쳐 보도국 사회부 차장과 산업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해외 취재 코믹 에세이 『빛만 지는 남자』, 베스트셀러인 『IM Father-그래도 나는 아빠다』가 있다.
를 쓰는 동안 주위의 친구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나를 비웃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친구들이 하나둘씩 고개를 끄덕이며 마구의 가능성을 인정해 주고 있어 기쁘다. 마구는 환상이 아니다.환상은 노력하는 사람에 의해서만 깨어질 수 있고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소설을 쓰는 1년 동안 야구공을 늘 손에 쥐고 다녔다. 손에 잡히는 실밥의 감촉과 마구를 던지기 위한 기형 손가락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 모두를 들뜨게 하는 환상의 마구! 이제 그 마구가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가뜩이나 야구 붐이 일고 있는 우리 사회에 이 가 일진 광풍을 일으켜 전국이 마구로 들끓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