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서울 출생.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개인전으로 20년간 기록한 국악인들의 초상 사진을 선보인 <귀한 사람들>(아틀리에 에르메스, 서울, 2013)과 한국 대표 문화인들을 주제로 한 <초상사진 33인 전>(예술의 전당, 서울, 1992)을 열었다. 국악 레코드 레이블 ‘악당이반’과 클래식 레코드 레이블인 ‘오뉴월(O' NEW WORLD)’의 대표이기도 하다.
산은 고형화된 지구의 에너지이자 땅의 오래된 주름이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지만, 기억은 모두 다르다.
천 개의 언덕 구름 능선 위, 사람의 마을, 평창.
나무가 꽃을 떨궈 열매를 맺고 숲이 되는 시간을 지켜보며
산과 산 사이에서 산을 기록한다.
이 책을 평창의 산과 함께 살아온 분들께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