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의 교육철학 명예교수다. 그는 이 대학교에서 1965년부터 활동하였고, 그 이전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중등학교와 대학에서 가르치기도 했다.
그의 저서 중에는 이스라엘, 그리스, 일본,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번역된 책이 많으며, 그중에서 『지능, 운명, 교육: 지능검사의 이데올로기적 뿌리』(2006)와 『중등교육과정의 발명』(2011)은 각각 이듬해에 영국교육학회로부터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그의 교육철학적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서 2015년에 『교육, 철학, 잘삶: 존 화이트의 업적에 대한 새로운 전망』이 출간되었다. 교육철학에서 그가 쌓은 업적을 ‘교육목적에서 잘삶의 의의’를 밝히는 데에서 찾는 이도 있고, 교육목적론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밝히는 데에서 찾는 이도 있다. 한마디로 ‘교육목적과 교육과정의 관계’야말로 존 화이트가 지난 50여 년간 자신의 인생을 바쳐서 연구해 온 주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