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박미달’ 역할로 데뷔하여 그 해 연기대상 아역상을 받았다. 겉으로는 화려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그 안에는 남모를 고충과 낮은 자존감으로 오랜 기간 마음의 병을 앓았다. 삶의 전환점을 맞이할 때마다 사랑의 끈을 놓지 않은 가족들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동료들 덕분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지난 20년간 변함없이 좋아한 것은 독서와 음악, 그리고 승마와 여행이다.
소심한 성격 탓에 싫은 소리를 잘 하지 못하고 속으로 앓는 체질이다.
현재의 김성은을 설명하자면 “한 달에 한번 핑크색이 들어간 옷을 사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사람이며, 고급 레스토랑 보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을 선호하고, 마음에 드는 영화는 수십 번씩 돌려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