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 출생으로 1989년 시집 『초승달 연가』로 등단 했다.
《경남문협》 우수작품집상, 제8회 경남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 했다.
시집으로 『개망초꽃도 시가 될 줄은』, 『식당일기』, 『그 여자네 집』, 『땅심』,
『따라 부를 수 없는 풍년가』, 『미리 달다』,『무꽃』이 있다.현재 경상남도문인협회, 마산문인협회, 경남시인협회, 경남아동문학회, 마산교구 가톨릭문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덟 번째 시집 이름을 지으러 밭으로 갔습니다
그들이 들려준 것을 받아 적었으니
혼자 결정하기 어려웠어요
묵정밭으로 할까
묵정밭 새 이랑으로 할까
대답 대신 내놓는 무꽃을 보고
이것으로 정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아픈 지구 생각에
한 겹 포장 없이 드립니다 무꽃다발
2024년 씨동무 못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