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 법학, 신학을 공부하였고 미국, 네델란드, 캐나다, 한국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지금까지 연구하고 활동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시를 발표하기도 했고 지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이후 캐나다에서 활동하였다.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지금도 글을 쓰고 있으며 광주전남작가회의 작가지에 3편의 시를 통해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영문 중단편소설로 ≪Refuge Ali(난민 알리)≫, ≪The Hasting street(헤이스팅스 거리)≫, ≪Swine Fever(돼지열병)≫를, 영문 시집으로 ≪Refuge(난민들)≫, ≪Wetland city(습지도시)≫, ≪Gastown(개스타운)≫, ≪Space(공간에서)≫, ≪The Old Memories of Tynehead(타인헤드에 대한 오래된 기억들)≫를, 한국어 시집으로 ≪슬로시티≫를 출판하였다.
그 해 겨울은 얼어붙은 땅이 불로 녹여져 새로운 생명이 나오려 하는 계절이었네. 떠난 줄 알았던 이들이 다시 돌아와 우리 곁에서 다 자란 아름다운 청년이 되어 있었지.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하네. 언제나 삶은 아름다웠고 누구에게나 소중한 사람이었음을, 여기 그들의 이야기가 있네. 마음속 깊은 성전에서 들려오는 그들의 기도소리와 우리들의 이야기가….